에너지를 두배로 끌어올리는 방법

김용섭 디지털 칼럼니스트 | 2006.05.18 14:21

[2030 성공습관]계획하는 습관은 생산성을 두배로 만들어준다

로드맵, 마스터플랜 등 거창한 계획에서부터 주간계획, 월간계획 등 각종 일상적인 계획에 이르기까지 계획의 힘은 우리 주위에 어디서든 존재한다. 과연 여러분은 계획의 힘을 믿는가? 무슨 '계획교' 라는 사이비 종교의 교주 같은 얘기인가 할지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계획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것도 드물다.

계획의 힘이 곧 실천의 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원래 계획을 잘 세우는 사람이 실천도 잘한다. 실제로 목표가 있어야, 실천도 따른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는 실천으로 옮겨지지만, 추상적이고 모호한 목표는 머릿속에서만 맴돌다가 흐지부지 사라지기 마련이다.

과연 여러분들은 목표와 계획을 잘 세우는 편인가? 계획표를 세워서 그에 맞게 체계적으로 실천하고 행동하는 사람에 해당되는가? 계획표는 초등학교 방학 때나 그려보고 그후론 생각도 안해봤다는 사람에 해당되는가? 계획표 없이 그냥 즉흥적으로 사는 사람에 해당되는가?

전체적인 밑그림을 제대로 그려야 세부적인 디테일이 구체적이기 쉽다. 이는 세부적인 디테일이 전체적인 밑그림에 맞게 체계화되고 효율적으로 전체 계획을 수행하는데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실 누구나 다 아는 얘기이고, 누구가 공감하는 얘기이다. 나무가 아닌 숲을 먼저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는 어릴적부터 귀가 닳도록 들어왔던 얘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숲을 보는 법,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리는 법을 잘 모른다. 그러다보니 체계적인 계획에 따라서 실천해나간다기 보다 즉흥적이거나 외부적 돌발변수에 쉽게 휩쓸리는 경우가 많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식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서울까지 최단시간 내에 가장 효율적으로 가느냐가 관건이지 않는가?
어떤 방향으로 어떤 방법을 통해서 어떻게 가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세워져 있으면 실천이 좀더 명확해지고 높은 효율성을 가질 수 있다. 바로 계획표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계획을 세우는 일이 왜 중요한가?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알고 있다. 그러면서도 잘 안되는게 바로 계획 세우는 일이다. 계획을 잘세우면 일의 반은 이룬거나 다름없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정말 맞는 말이다. 실제로 계획을 세워두면 좀더 체계적으로 일을 진행할 수 있다.

계획 세우는 습관을 위해서 플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하는 사람도 있고, 달력을 계획표로 삼는 사람도 있고, 자신의 방식대로 계획표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 보험이나 자동차 세일즈 하는 사람들이 챠트로 서로의 영업실적을 비교하며 동기부여 받는 것처럼, 해야할 일들의 항목을 설정해두고 그 계획을 진행하는 과정을 챠트의 막대그래프로 도식화하는 것도 좋다.


아마 여러분들도 나름의 계획표 작성법을 하나씩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플랭클린 플래너가 되어도 좋고, 계획관리 관련 소프트웨어를 사용해도 좋고, 일반 다이어리를 활용해도 좋고, 달력을 활용해도 좋다. 실제로 어떤 도구를 사용하느냐의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루하루 계획에 입각한 시간활용을 습관화하는 것이다.

우리는 어릴때부터 각종 생활계획표다 뭐다 해서 많이 계획표를 만들어봤지만 막상 실천으로 옮겨지지는 못한 것이 바로 계획표이다. 그러나 계획표가 있고 없고는 큰 차이를 가진다. 계획표가 없이 생활하거나 일을 하는 것은 목적지도 없이 차를 몰고 달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무작정 가다보면 내가 생각했던 것이 나올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한참을 돌아서 갈 수도 있고, 아니면 반대편으로 가서 영영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간혹 운이 좋아 바로 갈 수도 있겠지만 어찌 우리의 인생을 운에 맡기랴? 구체적인 계획의 수립은 일종의 체크리스트이다. 계획이 실천을 보장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언제 어떤 것을 해야할 지는 눈으로 명확하게 확인시켜 줄 수 있다. 그것이 자극이 되는 것이고, 또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아직도 계획 세우기를 습관화하지 못했다고? 그럼 이제부터 습관으로 만들어보는 거다. 장담컨대 계획세우기 만큼 실용적인 습관은 없을 거다. 물론 계획 세우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세운 계획을 지키는 일이다. 계획은 단순히 보기 좋으라고 도식화시키고 표를 만드는게 아니라, 실제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도식화하고 정리하는 것이다.

계획 세우는 습관은 시간활용에서의 효율성과 업무진행에 있어서의 효율성, 그리고 스스로에 대한 끊임없는 동기부여를 위해 상당히 효과적이다. 혹 아직도 계획세우기가 습관화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매월, 혹은 매주 자신의 계획을 세우고, 해당 시기가 지날 때마다 실제로 얼마나 계획대로 실천했는지를 평가하고 반성하는 습관을 가져보길 바란다. 아마 여러분이 가진 능력을 지금보다 두배는 더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이제부터 매월 초에는 자신을 위한 월간 계획표를 그려보라. 최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계획이 필요하다. 그리고 월말에는 자신이 그린 계획표에 대해 평가해보고 반성해보라. 월간 계획이 익숙해지면, 분기별, 반기별, 그리고 년간, 3년, 5년, 10년 단위의 계획표로 확대해보라. (www.digitalcreato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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