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 뭍에 오른 쿠퍼스 광고 '눈길'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 2005.09.26 11:48
한국야쿠르트의 쿠퍼스 TV CF '수궁가 시리즈'가 최근 2탄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쿠퍼스 광고는 '간을 위한 발효유'란 컨셉트에 따라 판소리 수궁가를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해 호평을 받았다.

수궁가 1탄에서 병든 용왕(신구)은 거북이 데려온 토끼(백윤식)를 보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가, 세상사에 지쳐 성한 구석이 없다는 토끼의 넋두리를 듣고 긴 한숨을 내쉬며 거북에게 호통을 친다.

2탄은 참다 못한 용왕이 몸소 뭍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꾸몄다.

현대식 잠수함을 타고 뭍에 오른 용왕은 많은 인파의 환영 속에 기자회견을 한다. 토끼가 더 이상 필요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토끼 끝이야, 쿠퍼스야'라고 대답을 한 용왕은 건강을 걱정하는 기자들에게 '너나 걱정하세요 ~'라는 위트있는 멘트로 응답한다.


용궁에서 쿠퍼스를 마신 덕에 이젠 토끼의 간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세인들을 향해 던진 것.

수궁가 2탄은 모델 신구의 관록있는 연기와 함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잠수함이 항구에 도착하는 장면과 수 많은 엑스트라가 동원된 용왕 환영 장면은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연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광고 제작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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