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궁가 1탄에서 병든 용왕(신구)은 거북이 데려온 토끼(백윤식)를 보고 한껏 기대에 부풀었다가, 세상사에 지쳐 성한 구석이 없다는 토끼의 넋두리를 듣고 긴 한숨을 내쉬며 거북에게 호통을 친다.
2탄은 참다 못한 용왕이 몸소 뭍에 오르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꾸몄다.
현대식 잠수함을 타고 뭍에 오른 용왕은 많은 인파의 환영 속에 기자회견을 한다. 토끼가 더 이상 필요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토끼 끝이야, 쿠퍼스야'라고 대답을 한 용왕은 건강을 걱정하는 기자들에게 '너나 걱정하세요 ~'라는 위트있는 멘트로 응답한다.
용궁에서 쿠퍼스를 마신 덕에 이젠 토끼의 간이 더 이상 필요 없다는 메시지를 세인들을 향해 던진 것.
수궁가 2탄은 모델 신구의 관록있는 연기와 함께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잠수함이 항구에 도착하는 장면과 수 많은 엑스트라가 동원된 용왕 환영 장면은 한 편의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을 연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광고 제작사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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