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 의 아버지는 아들에게 사랑의 방법으로 손톱을 깎아준다. 항상 바지 주머니에 소중히 손톱깎이를 갖고 다니며, 아들 생각이 날 때마다 습관적으로 만지게 되는 손톱깎이. 자신이 아버지에게 손톱을 깎일 때 느꼈던 사랑을 아들에게 전해주려는 아버지의 사랑이 느껴진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연극, 잃어버린 고향을 만나는 연극이다.
거창국제연극제 희곡상, 문예진흥원 창작활성화 사후지원상 수상작으로 지난 5월 국립극장 공연을 거쳐 이번에 한 달간 예술의전당에서 다시 관객을 만나게 된 것. 극단 이루와 (주)파임커뮤니케이션의 창작품.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와 7시 30분, 일요일 오후 4시 공연. (02)762-9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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