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로그차트상, KOSPI는 여전히 장기 상승추세가 건강하다. 다만 연속으로 음선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과열신호가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MACD 오실레이터의 Divergence 패턴이 나타나고, Band%b가 이전 고점에서처럼 과매수신호를 보냈었다. 그러나 이것으로 장기추세의 전환으로 인식하기엔 너무 성급하다. 아직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다. 여전히 장기상승추세는 살아 있다.
(그림 1, KOSPI 장기 월봉로그차트)
주간 일목균형표를 보면 KOSPI는 기준선을 하회하여 당분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구름대가 거의 일정한 수준에서 얇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인 신호가 아니다. 특히 최근 2개월간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시장에너지는 상당히 위축된 상황이다. 의미있는 변화주기는 6월말로서 상당기간 조정과정이 진행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증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다우지수의 경우, 최근 중기 하락추세로의 전환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2003년 이후의 상승추세선이 붕괴되면서 중요한 지지선인 10,000p가 위협받고 있다(나스닥지수의 경우 1,900p). 이동평균선들이 역배열로 전환되면서 MACD 등 중기성 기술적 지표들이 하락추세로의 가속화 가능성을 시사하여 당분간 조정국면은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림 2, 미국 다우지수 주간차트)
이러한 중장기적인 흐름과 여타증시의 조정흐름과 함께 KOSPI는 단기(1~3개월) 하락추세가 이미 진행되고 있다. 우리가 이전부터 제시하였던 추세판단지표(시장의 특성을 잘 파악하는 서로 이질적인 5개의 기술적 기준)를 보면 이미 4월 중순에 단기 하락추세로의 진입이 확인되었다(기술적기준 5가지 중 3가지가 충족되면 추세변화 가능성이, 4가지 이상이 충족되면 사실상 단기추세가 변화된 것으로 판단).
현재 상황은 지난 3월 중순 이동평균선의 역배열과 거래량의 역배열 국면이 완성된 후, 4월 중순에는 MACD 곡선의 0선 하향돌파와 DMI 및 ADX의 추세전환신호와 일목균형표상 구름대의 하향돌파가 이루어져 지난 4월 전망에서 우려했던 하락조정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향후 예상되는 KOSPI의 5월 주가흐름은 4월에 이어 조정과정이 이어질 것이다. 이미 지난달에 제시한 950선이 이제는 중요한 저항선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조정국면을 예상하는 지금의 관심사는 월간 주가의 밴드의 상단이 아니라 하단이다.
일단 지난달에 제시하였던 890~900수준은 5월 주가의 하한선으로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 이 수준은 지난해 10월 이후 상승폭의 61.8% 되돌림 수준이자 지난해 4분기의 강력한 저항선이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하락폭이 깊어질 경우 이번 랠리의 출발점이었던 지난해 8월 이후 상승폭의 50% 되돌림 수준인 870수준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890~900선이 무너진다면, 이는 장기투자자들에게 좋은 조건에서 우량한 주식을 살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그림 3, KOSPI 5월 예상시나리오)
한편, 코스닥지수도 2월 이후 하락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동평균선의 역배열과 120일선의 붕괴, 중요한 지지선이던 430p의 하향돌파가 그것이다. 스토캐스틱이나 MACD등 기술적지표는 추가적인 하락개연성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거래량지표인 AD-Line이 99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여 반등의 가능성은 살려 놓고 있다. 2월 이후 진행된 하락추세대의 하단인 400p가 중요한 지지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반등시 저항선은 450p로 예상된다.
(그림 4, KOSDAQ 일봉차트)
5월은 4월에 이어 조정흐름이 예상된다. 따라서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방어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한 상황이다. 다만 시장이 급락하여 우리가 제시한 지수대의 하단에 근접하면 오히려 적극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 우리는 Technically 2분기를 조정국면으로 보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5월은 단기투자자 들에게는 방어적인 주식을 권유한다. 그러나 장기 투자자들이라면 5월은 우량한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수익률/배열도 Matrix와 업종별 수급 Matrix를 종합한, Market Positioning Matrix에서 추출된 <매집국면+선도주/비선도주>업종에 주목하고자 한다. 매집국면에 위치하면서 선도주에 위치한 업종은 이전의 상승흐름이 향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이다(통신, 전기가스, 의약품), 매집국면에 위치하지만 비선도주에 위치한 업종은 이전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새로운 상승을 준비하는 업종(기계, 보험, 서비스)이라는 측면에서 이들 업종은 우리의 Top picks 업종들이다.
따라서 Market Positioning Matrix에서 선택한 확장 및 매집국면에 위치한 업종이 우리의 Technical 유망업종이며, 특히 이들 중 Top picks로 꼽은 통신, 전기가스, 의약품, 기계, 보험, 서비스 업종에 주목하고자 한다. 아울러 이들 6개 업종 내에 Technical한 측면에서 유의적인 13개 종목을 기술적분석상 유망종목으로 제시한다.
BMW와 글로벌 체스
(표 1, Market Positioning Matrix)
(표 2, Technical 유망업종 및 유망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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