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춘지 제공, 향후 10년 유망 전문직

뉴욕=이백규 특파원 | 2005.03.21 00:39
향후 10년간 인기를 끌 유망 직업은 무엇일까. 미국 기업 전문 잡지 포춘지는 21일자를 통해 유망 전문직업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직업 재배치 및 임원 재교육 전문기관인 DBM을 통해 수천명의 카운셀러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미래 유망 전문직은 현재와는 사뭇 다른 커다란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변화의 포인트은 건강 관리 분야가 붐을 일으킬 것이고 회계와 재정금융 관리 전문가가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는 점이다.

90년대말의 닷컴 버블이 있었기는 하지만 향후 10년간 2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19개 직업중 7개가 컴퓨터 관련 전문직이다.

직업분석 및 예측 전문기관 CEO 스코드 밀랜드는 "무선통신 장치 분야는 무섭게 성장할 것이고 또한 비지니스에 필요한 막대한 정보와 데이터를 관리하고 체계화하고 저장하고 탐색하는 직업이 유망시된다"고 예측했다.

그는 또 "안전하게 각종 기술을 융합 적용시킬수 있는 능력이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며 이런 점에서 네트워크 전문가가 뜨게 될 것"이라며 "모든 분야에서 전문화되면 될수록 수요는 더 커질 것이나 누구나 할 수있는 범용성의 기능은 매력을 잃게 될 것"으로 점쳤다. 한 우물을 깊게 판 진짜 전문가가 대접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DBM 서베이 결과, 건강관리와 회계나 재정금융 관리 전문가는 향후 10년간 가장 잘 팔리는 직종이 될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련 직업중 생의학 엔지니어, 의료 과학자, 제약사가 인기 직종으로 분류됐다.
인구의 고령화, 의료및 치료기술의 발달, 의료보험료 부담의 증가로 제도상의 의료 혜택에 대한 분석 분야도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미국 대학에서 회계를 전공한 사람들이 최근 수년간 급격히 줄었다. 그래서 회계법인들은 인력부족으로 아우성인 상태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 쿠퍼스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3100명을 올해 신규 채용할 계획이고 어네스트 영도 작년보다 30% 많은 4000명을 채용한다.

그러나 가장 많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인기도 끌 분야는 환경분야다. 환경전문가들은 기존의 공해나 오염문제를 해결할 뿐더러 미리 환경오염도 방지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개발할 것이고 이 분야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20% 이상 고성장이 예상되는 전문직


환경 엔지니어 54.3%
네트워크및 데이터 분석가 41.9%
개인 금융 재테크 상담가 36.3%
데이터 베이스 관리자 33.1%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27.8%
긴급상황처리 전문가 27.8%
생의학 엔지니어 27.8%
PR 전문가 27.8%

컴퓨터및 정보시스템 매니저 25.6%
컴퓨터 및 직업 분석가 25.6%
시스템 분석가 24.9%
네트워크 관리자 24.9%
연수 전문가 22.3%
의료 과학자 22.1%
마케팅 세일즈 관리자 21.3%
컴퓨터 전문가 20.8%
미디어 전문가 20.6%
카운셀러 사회활동가 20.4%
법률가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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