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컬러]송혜자 우암닷컴 사장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부 교수 | 2005.03.01 13:26
 실행력으로 도전하는 파워 리더. 송혜자 사장의 리더십 컬러는 진한 초록색이다. 강한 열정과 과감한 행동력을 앞세워 실행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더십 자질도 그러한 다이내믹한 리더십에 걸맞게 열정, 성실, 지속적 개선, 책임감, 경쟁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결의가 느껴진다. 반면에 신뢰, 포용력, 의견수렴, 통솔력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열정과 의욕에 비해서 리더십의 효과성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을 의미한다. 경륜의 문제일까, 아니면 그녀의 이상향이 그만큼 높다는 뜻일까. 중요한 사실은 그 격차가 바로 송 사장의 리더십 잠재력을 가늠하게 만든다는 점일 것이다.

 

송 사장의 리더십 컬러에 대해 직원 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응답자의 과반수가 초록색 파워 리더를 꼽았다. 그만큼 강한 추진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노란색 사이드 리더와 보라색 변혁적 리더도 각각 17.86%와 14.29%로 나타났다. 섬세하면서도 내면의 가치관이 뚜렷하다는 것을 시사해주는 결과이다. (그림 참조) 행동력이 강하면서도 자신의 컬러를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어서 ‘강단 있는 기업인’으로 분류되기에 충분한 분석 결과이다. 전형적인 한국형 CEO의 모습을 지닌 경영자로서 환경적 요인에 제어당하지 않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송 사장 리더십의 차별적 특징은 협상능력과 정치력 등과 같은 대인관계 능력이 핵심이다. 인간관계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기업간 사업에서 상생의 비전을 모색해내는 쉽지 않은 역량을 선보이고 있다. 벤처기업인으로서 터득한 생존방정식일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리더십이 필요한 한국 사회이기에 그녀의 리더십 성향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리더는 건강한 사회를 선도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다.

 열정은 도전정신을 유지시키는 자양분이다. 열정이 있기에 미래를 믿고, 그 믿음 위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승부하는 송 사장의 리더십 과제는 채널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것이다. 대인관계가 탁월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기에 앞으로 다양한 기회들이 주어질 것이다. 게다가 잠재력에 큰 가치를 두는 그녀의 안목이 ‘다가올 현실’에 대한 욕심을 자아내기 십상이다. 바로 그 부분이 조심할 대목이다. 초록색 파워 리더는 집중력을 잃으면 성취도가 반감되는 리더십 스타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활동 범위를 움츠리라는 의미가 아니다. 우선순위를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나는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아니라, ‘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5. 5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