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CEO에 대한 리더십 제언

신완선 성균관대 교수 | 2004.06.21 12:56

CEO여, ‘나눔 바이러스’를 퍼트려라

리더에겐 컬러가 생긴다. 왜냐하면 주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리더는 땀과 눈물로 표현되는 헌신을 조직에게 준다. 리더는 웃음과 박수로 표현되는 희망을 준다.

리더는 이렇게 헌신과 희망으로 빚어진 ‘영향력을 조직에게 주는 사람’이다. 그래서 리더에겐 자연스럽게 이미지가, 즉 컬러가 생기기 마련이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가진 리더도 있을 수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연 리더로서 자신의 영향력에 깨어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리더십 수준을 가장 간단한 수식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리더십 = (주는 영향력) - (받는 영향력)’이 가장 가까울 것이다. 그렇다. 리더는 받는 사람이 아니라 주는 사람이다. 비판과 지적에 익숙한 리더가 아니라 얼마나 올바른 영향력을 주는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신이 받는 것보다 더 많이 나누려는 마음이 바로 리더십의 원천인 것이다. 우리는 이것을 ‘사랑의 실천’이라 부른다. 한국을 이끌고 나가는 컬러 리더들, 이분들이 삭막해지고 있는 한국 사회에 먼저 사랑을 베풀기를 기대한다.

또 자신의 강점을 사랑이라는 보따리로 만들어 다양한 방법으로 조직에게 나누어줄 것을 주문해본다. 그리고 소망한다. 그들에게 영향력을 받는 모든 구성원들이 CEO의 ‘나눔 바이러스’에 감염되길 말이다. 그래야 비로소 우리의 젊은 세대가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를 위해, 그리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도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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