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는 어떤 회사?

머니투데이 윤선희 기자 | 2003.09.16 15:44
마젤란펀드로 잘 알려진 피델리티그룹은 지난 1946년 자산운용 전문회사로 설립돼 현재 전세계적으로 1조달러(미화)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1위의 자산운용사다.

피델리티는 미국 보스톤에 소재하면서 미 지역을 담당하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FMR)와 미국 이외의 지역을 담당하는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리미티드(FIL) 두 그룹으로 구성되고 세계 여러 자회사를 통해 뮤추얼펀드 등 자산운용과 증권업 외에 벤처캐피탈, 연금, 생명보험, 부동산 개발, 할인중개업 등 종합금융회사로 성장했다.

피델리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펀드인 마젤란펀드는 1963년 피델리티의 창업자인 에드워드 존슨 2세의 아들인 네드 존슨이 만든 '피델리티 국제 펀드'로 시작돼 초창기에는 인하우스 형태로 주로 창업주인 존슨 일가의 재산을 굴렸다.


이후 1965년 3월 마젤란펀드로 명칭을 변경한 뒤 펀드규모가 지난 77년 1800만달러에서 지난 90년 140억달러로 불어났고, 현재는 619억4200만달러에 달한다. 또 과거 10년간 마젤란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114.69%로 배당금까지 포함하면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피델리티는 시장등락에 관계없이 장기 투자를 강조하면서 단기 매매를 자제하며 장기적인 전망을 토대로 운용한다는 기본 투자원칙을 고수하며 팀별 운용시스템이 아닌 개별 매너지가 재량껏 운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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