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교육열 온라인에서도 여전"

머니투데이 홍진석 기자 | 2001.10.13 07:22

편집자주 | -네티즌 60%, 온라인교육 경험 "있다" - 웹에서도 영어 등 외국어 교육이 가장 인기 -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아쉽다. - 전문성과 교육의 질이 관건

온라인교육에 관한 네티즌의 수요가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이란 설문조사결과가 나왔다.
뜨거운 교육열은 온라인에서도 여전함을 입증한 셈이다.

포털사이트 심마니(대표 손승현, www.simmani.com)는 웹가이드 매거진 심마니 라이프(simf.simmani.com) 10월호에서 네티즌 2,55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교육(기업대상 온라인 교육시장은 제외)'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과반수가 넘는 응답자의 60%가 이미 온라인 교육을 접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해 온라인 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는데, 온라인 없이는 교육을 생각할 수 없는 시대도 머지 않은 것 같다.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20대가 59.4%로 가장 많았고, 30대, 10대의 순으로 나타났다.

관심분야로는 영어 등 외국어 교육이 37.6%로 가장 많았고, 취업열풍을 반영하듯자격증 교육이 28.3%로 그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일반문화강좌를 선택한 네티즌이 8.1%, 사이버 대학강좌가 7.2%로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을 이용하는 첫 번째 이유로는 무려 61.5%의 응답자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반복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10.9%), 관련 정보 입수의 용이성(7.3%) 등을 온라인 교육을 이용하는 이유로 들었다. 끊임없는 자기계발이라는 과제속에 시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본인 스스로가 정한 스케줄에 따라 다양한 콘텐츠를 골라가며 배울 수 있다는 부분이 온라인 교육의 가장 큰 매력 요소가 되는 것 같다.

가장 민감한 부분인 인터넷 교육의 비용문제에 있어서는 양질의 콘텐츠에 따라 그 등급을 구분지어 즉, 콘텐츠의 가치에 따라 차등 비용을 지불하자는 의견이 45.7%로 가장 많았다. 다음이 일반 TV 시청료와 같이 월정액을 원한다는 의견이 34.1%, 시간제가 19.1%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으로 우수 회원에게는 무료 혜택을 주자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을 통한 교육비 책정 수준을 묻는 질문에 29.3%의 네티즌이 1만원~2만원, 26.2%가 5천원~1만원이 적당하다고 답해 오프라인 교육비에 비해 아직도 온라인으로는 크게 비용 지불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의 단점으로는 강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하다는 응답이 28.4%로 가장 높았고 회원가입을 하기 전에는 교육의 수준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응답이 19.6%, 동영상을 비롯한 고급 콘텐츠를 활용하기에 아직 네트워크가 부실하다는 의견이 17.6%, 구속력이 없어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는 응답이 16.1% 등이었다. 이외 기타 의견으로 '업데이트가 느린 편이다', '강좌나 강사에 대한 신뢰성 부족', '대체적으로 교육의 수준이 떨어지는 편이다', '이용료가 비싸다' 등이 있었다.

온라인 교육의 바람직한 형식 1위는 '채팅이 가능한 실시간 동영상'(54.9%)이 차지했다. 32.9%는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녹화 동영상 강좌를 선호하였으며, 음성강좌, 문서 강좌의 응답자가 각각 6.9%, 4.2 % 순으로 나타났다.

네티즌이 느끼는 컨텐츠의 질적 수준은 보통 수준에 머무른다는 의견이 과반수를 (56.2%) 넘었다. 긍정적인 평가(22.4%)와 부정적인 평가(21.4%)는 거의 비슷한 비율로 나타났다.

온라인 교육에서 요구되는 부분은 전문성의 강화가 27.4%로 1위, 그 밖에 교육의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22.8%), 새로운 시도의 교육을 모색해야 한다(17.7%) 등의 의견이 있었다.

온라인 교육이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서로 다른 분야에서 공존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68.9%) 대체가능 여부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에 '대체할 수 있다'(19.1%)는 의견이 부정적인 견해(5.8%)보다는 높게 나타나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 대한 네티즌의 수요는 앞으로도 급증해 갈 것임을 보여주었다.

이외 교육 사이트를 선택함에 있어서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묻는 질문에 직접 사이트를 방문하여 사이트 내 소개되는 맛보기 메뉴 등을 통해 판단해보고 결정한다는 의견이 55.9%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기존 수강자들의 평가(17%), 주위의 권유 (9.4%) 순으로 나타났다


■ 조사 기간 : 2001.8.31~2001.9.17
■ 조사 대상 : 2,555명
- (성별) 남자 45.0%, 여자 55.0%
- (직업) 학생 40.0%, 회사원 32.8%, 주부 11.2%, 기타 8.7%, 무직 2.4%, 전문직 3.0%, 공무원 1.9%
- (연령) 20대 58.9%, 10대 18.6%, 30대 18.4%, 40대 2.9%, 50대이상 1.2%


<참고자료>

RESEARCH-1 온라인 교육을 접해 본 경험이 있는가?
1.있다 59.3%
2.없다 40.7%

RESEARCH-2 다음 여러 분야의 온라인 교육 중 이용해 본 경험이 있거나 앞으로 이용할 계획이 있는 분야는?
1.영어 등 외국어 관련 37.6%
2.각종 자격증 관련 28.3%
3.일반 문화 강좌 8.1%
4.사이버 대학 강좌 7.2%
5.창업·재테크 6.0%
6.입시 관련 6.5%
7.기타 2.7%
8.이용계획 없다 2.4%
9.각종 컨퍼런스 관련 1.2%

RESEARCH-3 온라인 교육을 이용하는 이유는?
1.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서 61.5%
2.반복 학습이 가능하기 때문에 10.9%
3.관련 정보를 보다 쉽게 입수할 수 있기 때문에 7.3%
4.다양한 강좌를 접할 수 있기 때문에 6.4%
5.편하게 유명 강사의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5.8%
6.오프라인 교육에 비해 비용이 싸기 때문에 5.2%
7.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2.1%
8.기타 0.8%

RESEARCH-4 온라인 교육에 적합한 과금 체계는 무엇일까?
1.각 콘텐츠 별로 소액 결제 45.7%
2.월 정액제 34.1%
3.시간제 19.1%
4.기타 1.1%

RESEARCH-5 한달 교육 사이트 이용에 어느 정도 비용을 들일 용의가 있는가?

1.1만 원 이상 ~ 2만 원 미만 29.3%
2.5천 원 이상 ~ 1만 원 미만 26.2%
3.2만 원 이상 ~ 5만 원 미만 17.9%
4.5천 원 미만 13.9%
5.비용 지출할 용의 없음 8.0%
6.5만 원 이상 ~10만 원 미만 3.7%
7.10만 원 이상 ~ 50만 원 미만 0.8%
8.기타 0.2%

RESEARCH-6 온라인 교육의 단점은?
1.강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질문을 바로바로 해결하기 힘들다 28.4%
2.회원 가입 이전에 교육의 수준을 알 수가 없다 19.6%
3.동영상 등 고급 콘텐츠를 활용하기에는 네트워크가 부실하다 17.6%
4.오프라인 교육 같은 구속력이 없어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 16.1%
5.업데이트가 느린 편이다 6.8%
6.강좌나 강사에 대한 신뢰성 부족 5.0%
7.대체적으로 교육의 수준이 떨어지는 편이다 3.3%
8.이용료(강의료)가 비싸다 2.6%
9.기타 0.6%

RESEARCH-7 교육 사이트를 선택할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1.사이트를 직접 방문해 맛보기 메뉴를 통해 판단 55.9%
2.기존 수강자들의 평가 17.0%
3.주위의 권유 9.4%
4.미디어의 보도 5.5%
5.온라인 배너 광고 5.0%
6.신문·잡지의 광고 4.1%
7.포탈사이트의 추천 3.0%
8.기타 0.1%

RESEARCH-8 온라인 교육의 가장 바람직한 형식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1.채팅이 가능한 실시간 동영상 54.9%
2.녹화 동영상 강좌 32.9%
3.음성 강좌 6.9%
4.문서 강좌 4.2%
5.기타 1.1%

RESEARCH-9 현재 교육 사이트의 컨텐츠의 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1.보통이다 56.2%
2.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20.6%
3.수준이 떨어진다 19.9%
4.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1.8%
5.매우 수준이 떨어진다 1.5%

RESEARCH-10 온라인 교육 사이트에게 제안하고 싶은 것은?
1.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27.4%
2.어떤 분야를 다루든지 교육의 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22.8%
3.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의 교육을 모색해야 한다 17.7%
4.학교나 학원에서 수강하는 것과 동일하게 교육과정 수료를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해야 한다 9.7%
5.커뮤니티를 통한 공동 학습 효과를 최대화해야 한다 8.6%
6.교육 외에 재미있는 부가 컨텐츠를 많이 붙여야 한다 8.0%
7.교육관련 정보는 모두 모아 포탈을 지향해야 한다 5.4%
8.기타 0.4%

RESEARCH-11 온라인 교육이 오프라인 교육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1.대체할 수 있다 19.1%
2.서로 다른 분야에서 공존할 것이다 68.9%
3.대체할 수 없다 5.8%
4.모르겠다 6.2%

RESEARCH-12 인터넷을 활용한 온라인 교육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발전하리라고 보십니까?
- 현재 TOEFL시험도 On-LINE으로 이루어지고 있듯이 향후 많은 테스트들이 OFF-LINE에서 ON-LINE으로 옮겨지면서 수요자가 크게 늘 것이다.
- 화상채팅의 보급화로 강사와 교육자가 서로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실시간 교육이 활성화 될 것이다.
- 글쓰기를 통한 질문과 토론 문화가 강화되어 우리나라 교육의 약점을 보완하는, 온라인 교육의 질적인 상승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 산간벽지의 아이들이나 몸이 불편한 장애우...여타 다른 이유로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폭넓은 기회가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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