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VR로 완공된 집 미리 체험…건축현장 공사오차 줄이죠"

2020.09.24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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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서 짐작만 하던 집안의 모습이 실제처럼 눈앞에 펼쳐집니다. 인테리어자재부터 가구까지 원하는 대로 적용해 바로 바꿔볼 수도 있습니다.”

김도혁 에이디 대표는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나 “혁신적 사업모델을 보여주는 ‘테슬라’처럼 기존 건축업계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꿀 비대면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게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2018년 설립된 에이디는 건축설계 분야에 3D(3차원) 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스타트업이다. 3D VR 기술을 활용, 평면적인 설계도면을 완공 이후 영상 이미지로 바꿔주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VR 영상제작 인력뿐 아니라 건축설계업체 같은 실내건축면허를 갖추고 설계·디자인 전문인력을 보유했다.

에이디의 초고해상도 VR서비스를 이용하면 설계단계부터 완공된 공간을 미리 볼 수 있다. 1인칭 시점으로 모바일게임을 하듯 스마트폰을 요리조리 움직여가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다. 실제 모델하우스 투어과정과 비슷하다. 비대면으로 둘러보면서 가구와 마감재를 수시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비자는 설계변경·추가사항을 영상으로 확인하면서 요구할 수 있다. 막연하게 그린 디자인과 세부사항을 눈으로 먼저 점검해 공사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설계뿐 아니라 실제 적용할 마감재도 타일의 두께, 소재, 시공방법 등 세세한 부분까지 비교할 수 있다.

취재 : 이민하 기자
영상 촬영 : 이기범 기자
영상 편집 : 조동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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