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고개 숙인 KLM, '인종차별' 논란에 사과

2020.02.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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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국적항공사인 KLM 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기내에 '승무원 전용 화장실'을 운영하고 이를 한글로만 안내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KLM는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항공편 기내에서 한글로만 '승무원 전용 화장실'이라고 표기한 것에 대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13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경영진들이 사과문을 발표했다.

기욤 글래스 KLM 항공 한국·일본·뉴칼레도니아 지역 사장은 "승무원 개인의 실수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실수"라며 "한국 고객을 차별하는 행위로 해석돼 한국 고객에게 심려를 끼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승객을 차별적으로 대했다는 지적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번 사안은 본사 임원진에게 바로 보고됐으며 내부적으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영상촬영: 주명호 기자
영상편집: 이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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