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딱 '800대 뿐'인 람보르기니 실제로 보니..?

2019.11.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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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20일 서울 남산 제이그랜하우스에서 열린 ‘람보르기니 데이 서울 2019’에서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800대만 한정 생산되는 차량이다.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는 기존 쿠페의 오픈탑 버전이다. 모델명의 SVJ는 ‘매우 빠르다’라는 뜻의 슈퍼 벨로체(Super Veloce)와 조타(Jota)에서 따온 것으로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강조한다.

‘아벤타도르 SVJ’는 현존하는 람보르기니 12기통 엔진 양산차 모델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갖춘 시리즈로 최고출력 770마력, 최대토크 720Nm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에는 단 2.9초, 시속 200km/h까지는 8.8초가 걸린다. 최고 속도는 시속 350km 이상이고, 시속 100km에서 정지상태에 이르는 제동거리는 31m에 불과하다.

올해 람보르기니는 한국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한국 진출 이후 최초로 지난 9월 연간 판매량 100대를 넘어섰고, 10월까지 총 13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총 11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성장이다.

이 추세라면 올해 160대 판매도 충분하다는 게 도메니칼리 회장의 설명이다. 10월까지 국내에서 ‘우라칸’이 38대, ‘아벤타도르’가 14대가 팔렸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SUV ‘우르스’는 4개월 만에 78대가 팔렸다.

판매 증가로 한국은 람보르기니의 중요 시장이 됐다.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으로 람보르기니 서울 전시장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람보르기니를 판매한 단일 전시장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을 처음 방문한 스테파노 도메니칼리 람보르기니 회장 겸 CEO는 “한국 시장은 앞으로 큰 잠재성이 있는 시장”이라며 “람보르기니는 한국 고객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영상촬영: 김남이 기자
영상편집: 이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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