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이야기 PopCon]원희룡과 김순은, 더 이상 지방은 우울하지 않다

2019.11.0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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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달 22일 "인구감소로 시골마을이 사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 지사는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주최 '2019 인구이야기, 팝콘(PopCon)'에서 "일본의 지방소멸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한국고용정보원(2018년 6월 기준)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중 89곳(39%)이 소멸위험 지역이다. 원 지사는 지역간 인구이동과 저출산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지방소멸이 가속화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삶의 질과 지방 나름의 독특한 라이프 스타일을 창조하는 지방만이 지방도시로서 존속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와 자원을 지역별 특성에 맞게 분산하기 위해 자치분권의 확대가 필요하고 출산과 관련된 여성의 수 자체보다 여성의 삶의 질에 정책의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이같은 사례에서 얻은 영감을 제주도정에도 적용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성평등 정책관'을 신설해 도정 전반에 성인지적 관점을 반영하고 있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주더큰내일센터, 청년수당 지급 등의 노력도 병행한다. 노년층을 위해서는 무료 버스, 무료 택시(한달에 4번)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지역통합돌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영상촬영: 이상봉,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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