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당일인 14일 서울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수험생들이 본 시험에 앞서 마지막 정리를 하고 있다.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1만8082명 늘어난 52만2670명이 지원해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82여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해 치뤄진다. 2025학년도 수능 성적 통지표는 약 3주뒤인 12월 6일 수요일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사진=머니S
한국교육방송공사(EBS)가 14일 오후(밤 9시 기준) 고교 강의 사이트 'EBSi'를 통해 공개한 예상 1등급컷(100점 만점)은 국어와 수학이 각각 90~92점, 85~92점이었다. 세부적으로 국어는 △언어와 매체 90점 △화법과 작문 92점이었다. 수학은 △미적분 85점 △기하 88점 △확률과 통계 92점으로 추정했다.
난이도의 척도인 표준점수를 보면 국어는 선택 과목과 관계 없이 최고점과 1등급컷으로 각각 139점, 130점을 예상했다. 수학은 최고점과 1등급컷이 각각 145점, 133점으로 나왔다.
다른 입시 업체들이 제시한 등급컷도 이와 비슷했다. 메가스터디는 △ 화법과 작문 93~94점 △언어와 매체 91~92점 △미적분 84~86점 △확률과 통계 91~92점 △기하 91~92점을 1등급컷 원점수로 내다봤다. 영어 1등급 비율은 13.09%로 관측했다. 지난해 1등급 비율(4.71%)보다 8.38%포인트 불어난 것이다.
한편 EBS가 이날 수능 종료 후 오후 7시 기준으로 EBSi 사이트를 통해 3085명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40.8%인 1258명이 수능이 약간 어려웠다고 응답했다. '보통'은 26%, '매우 어려웠다'는 19.3%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