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계 잃어버려" 당황한 수험생에 '표창 시계' 풀어준 경찰 '감동'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4.11.14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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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충남경찰이 경찰차를 이용해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이송했다./사진=충남경찰 제공2025학년도 수능일인 14일 오전 충남경찰이 경찰차를 이용해 수험생을 고사장까지 이송했다./사진=충남경찰 제공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오늘(14일) 수험생에게 도움을 준 충남 경찰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8분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 불당지구대 소속 강희준 경장은 시청에서 시험장까지 수험생을 경찰차로 바래다줬다.

그런데 시험장에 도착한 수험생이 갑자기 "시험용 시계를 잃어버렸다"며 당황해했다. 강 경장은 망설임 없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충남청장 표창 기념 시계를 건네줬다.



또 오전 7시58분쯤 홍성군 오관지구대 소속 최진혁 순경은 시험장을 잘못 찾은 수험생을 발견하고 배정 시험장까지 이송해 제시간에 입실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경찰청은 이날 수능시험 교통 관리 결과 전국에서 △경찰차로 수험생 태워주기 154건 △수험표 찾아주기 9건 △에스코트 3건 △기타 21건 등 총 187건의 편의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능 시험장 주변에는 교통경찰 2772명, 기동대 1417명, 지역경찰 2130명, 모범운전자 5024명 등 1만1343명이 배치됐다. 또 교통 관리를 위해 순찰자 2089대, 경찰 오토바이 349대, 행정차량 109대 등 차량 2547대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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