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디자인 롯데' 경영 힘준다…"롯데만의 가치 전달"

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2024.11.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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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첫번째)과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두번째)이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마련된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사진제공=롯데지주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왼쪽 첫번째)과 이돈태 롯데지주 디자인전략센터장(두번째)이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마련된 전시 부스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지주/사진제공=롯데지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그룹의 디자인 철학을 공유하고, 각 계열사의 디자인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회의를 주재했다. 디자인전략회의는 각사의 디자인 경영 전략을 점검하고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그룹 차원에서 이 회의를 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회의에서 공개한 롯데그룹의 디자인 철학은 '일상에서 일생으로의 공감'(Empathy, From day to lifetime)이다. 고객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최고의 가치를 선사한다는 그룹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고객과의 공감대를 일상 경험에서 시작해 일생까지 확장하겠다는 의미다.



신 회장과 각 계열사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롯데백화점, 롯데GRS, 롯데월드 등 15개 계열사가 준비한 롯데 디자인 전시 부스를 둘러봤다. '롯데 디자인의 미래'라는 주제로 차려진 부스에서 각 계열사는 보유 디자인 지식재산권(IP)을 공유하고, IP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인공지능(AI) 디자인 시대에 발맞춘 윤리 원칙, 계열사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 등도 소개했다.

롯데는 앞으로 전 직원에게 디자인 경영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매년 디자인전략회의를 하기로 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계열사에서 디자인 철학을 활용한 성과를 도출해 그룹 전반에 확산하도록 할 계획이다.

회의에는 신동빈 롯데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이사와 실장, 각 사업군 총괄대표 및 계열사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돈태 디자인전략센터장이 그룹 디자인 철학과 디자인 원칙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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