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 위트있게 풀어낸 자부심 'Ice On My Teeth'

머니투데이 이덕행 기자 ize 기자 2024.11.14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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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Q/사진=KQ


그룹 에이티즈(ATEEZ, 윤호·성화·산·여상·홍중·우영·종호·민기)가 돌아온다. 매 앨범 성장하는 모습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에이티즈의 음악에는 자부심이 넘쳤다. 자신들의 찬란한 순간을 노래하고 있는 에이티즈는 자신들의 자부심을 센스있고 위트있게 풀어냈다.

에이티즈는 15일 오후 2시 미니 11집 'GOLDEN HOUR : Part. 2'로 돌아온다. 앨범 발매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에이티즈는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지하 1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홍중은 "지난 앨범 이후에 북미 투어를 하고 다양한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새로워진 느낌과 기존의 느낌이 공존하는 새 앨범을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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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앨범은 'GOLDEN HOUR'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로 에이티즈가 사랑하는 방식을 담아냈다. 에이티즈에게 사랑은 온전한 나를 발견하는 과정이자 살아가는 방법이다. R&B, 힙합, EDM, POP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된 총 여섯 트랙은 리스너들에게 다채로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여상은 "이번 앨범에 6곡이 수록됐다. 그중 5곡을 홍중이 형과 민기 형이 참여했다. 그만큼 에이티즈의 색이 느껴진다"라고 전했다. 산은 "에이티즈를 둘러싼 사랑의 순간을 담아봤다. 사랑에는 여러 가지 형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나를 둘러싼 사랑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수록곡들이 매력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산은 "'골든아워'처럼 저희의 찬란하고 빛나는 순간을 담아냈다. 지난 앨범과 다른 점이라면 지난 앨범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습을 담아봤다면 이번에는 무언가에 마음을 다하는 순간인 사랑을 담아봤다"라고 지난 앨범과의 구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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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틀곡 'Ice On My Teeth'(아이스 온 마이 티스)는 진정한 가치를 안다면 어울리지 않는 것도 훌륭하게 공존시킬 수 있다는 가치관을 담아낸 곡이다. 윤호는 "지금까지 했던 활동과 앞으로 느낄 수 있는 가치를 느껴보려고 했다. '이에 박힌 다이아'라고 표현한 이유는 안 어울릴 수 있는 것도 저희가 표현한다면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으려고 해봤다"라고 소개했다.



또 성화는 "힙합 베이스의 현악기가 매력적이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웃었을 때 그 순간 빛이 나는 나만의 가치를 담아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홍중은 "올해 내로라하는 페스티벌이나 큰 공연장에서 공연을 했다.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꿈꿨던 무대도 경험했다. 앞으로 달려오면서 더 나아가야 하고 계속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그 사이에 저희 스스로가 저희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을까 되돌아보게 됐다. 나아가기만 바빠서 저희가 걸어왔던 것에 대한 자부심을 표출한 적이 없는 것 같았다. 내용만 생각하면 무거운 데 센스 있고 위트있게 풀어내는 게 저희가 잘하는 것 같았다"라고 '아이스 온 마이 티스'를 설명했다.

에이티즈, 위트있게 풀어낸 자부심 'Ice On My Teeth'


에이티즈는 지난 5월 발매한 미니 10집 'GOLDEN HOUR : Part. 1'으로 빌보드 200에 7주 연속 차트인하며 자체 최장 기록을 세웠다. 또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4위를 차지하며 양대 차트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월드 투어 북미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다양한 페스티벌에 오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줬다. 우영은 "지난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 힘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후회는 없다. 진심이 음악을 통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에이티즈는 '아이스 온 마이 티스'를 통해 또 한 번의 변화에 나섰다. 홍중은 "'골든아워'라는 파트가 그런 것 같다. 5~6년 동안 활동하면서 저희를 아시는 분들은 강렬한 음악을 하는 팀으로 저희를 바라봐주셨다. 물론 좋은 평가지만 깨기 힘든 평가라고도 생각했다. 그 이미지를 가지고 가되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게 새로운 시도였다. '골든아워'라는 파트를 통해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다. 저희 스스로도 만족하고 있다"라고 계속되는 변화의 이유를 밝혔다.

여상은 "에이티즈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갈증이 해소된 건 아니다. 저희는 아직도 목마르다고 표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성화는 "좋은 성적이 나면 좋겠지만, 멤버들 모두 연연하지는 않는다.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는 것 같다"라며 성적보다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에이티즈의 새 앨범 'GOLDEN HOUR : PART. 2'는 15일 오후 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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