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명진 "카잔 난이도 조절 없을 것…이야기 완결이 콘솔의 매력"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4.11.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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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대표(왼쪽)와 윤명진 네오플 대표/사진=공동취재이준호 크리에이티브 대표(왼쪽)와 윤명진 네오플 대표/사진=공동취재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의 난이도 조절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윤 대표는 14일 오후 '지스타 2024'에서 취재진과 만나 "쉬운 모드는 추가할 생각이 없다"며 "카잔이 처한 어렵고 힘든 상황에 대한 공감대와 게임성 그대로 출시해서 보여주고 싶다. 너무 힘들어하는 사람이 많아 내부에서 쉬운 버전을 조금 추가해 여러 방식으로 테스트중이지만 조정되는 게 많지는 않다"고 말했다.

카잔은 '던전앤파이터(던파)' 유니버스를 확장한 대형 프로젝트다. 기존 소울라이크 장르와 차별화한 하드코어 액션 RPG(롤플레잉게임)로 원작 고유의 액션성을 최대한 반영해서 개발하고 있다. 지난 10월 TCBT(테크니컬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고 내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윤 대표는 "게임을 만들 때 집중한 포인트들이 있다"며 "예를 들어 카잔이 처한 처절한 상황이나 암울함 등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야기들을 선택했고 어려워도 합리적인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콘솔 패키지 게임은 카잔이 처음"이라면서 "기존 해왔던 온라인 게임 개발과 다른 점은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온라인 게임은 기승전결이 있기 어려운데 콘솔 패키지 게임은 이야기를 완전히 완결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적으로 매우 큰 매력 포인트였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우리가 하고 싶었던 모든 걸 쏟아낸 게임을 완성한다는 것 자체가 도전해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깊이 있게 잘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후속작이 패키지 게임이 될지 온라인 게임이 될지 지금은 우리도 알수 없지만 이번 카잔이 패키지 게임으로 만들어진 건 정말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카잔 이후 던파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또 다른 신작 개발 계획에 대해선 "다음에 풀어낼 이야기를 말하는 건 곤란하다"며 "카잔을 결정하기 전에는 원래 후보가 두 개였다. 카잔 하나만 아니라 로츠와 아간조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후보에 있었다. 다음에 어떤 게임이 될지 알 수 없지만 던파에는 정말 많은 캐릭터가 있고 캐릭터마다 깊이와 재미가 있는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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