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패너,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에서 '중기부 장관상'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4.11.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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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자동화 스타트업 스패너(Xpanner)가 14일 열린 '제21회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2020년 창업한 스패너는 건설 현장 자동화 솔루션으로 비용 절감 및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특히 태양광 발전소 파일 시공 현장 자동화를 상용화해 △부이그(Bouygues) △한화큐셀 △블랙앤비치(Black & Veatch) 등과 미국·호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빌트월즈(BuiltWorlds) 선정 '올해의 로보틱스 톱 50기업'에 2년 연속 선정됐다.



특히 2024년 창업도약패키지 지원사업 수혜기업 중 종합평가 1위를 기록하면서 이날 중기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은 서울지역 창업 기관 및 입주기업 간 네트워킹을 통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된 자리다. 오는 15일까지 충남 예산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다.

박주한 스패너 대표는 "그간 현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한 임직원의 노고가 인정받은 것 같다"며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건설현장의 자동화 솔루션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달 국내 태양광 현장 자동화 시공을 앞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패너는 △두산밥캣 △볼보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라이카지오시스템즈 등 건설기계·솔루션 제조사 출신 전문가들이 설립한 회사다. 지난 6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액 270억원을 돌파했다.

박주한 스패너 대표(사진 오른쪽)가 14일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에서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의 대리 시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스패너박주한 스패너 대표(사진 오른쪽)가 14일 '서울지역 창업기업 만남의 장'에서 이병권 서울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의 대리 시상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사진제공=스패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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