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국회 복지위는 14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은 이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은 우울과 불안 증상이 있는 국민에게 심리상담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7892억원이 투입된다. 야당은 이 사업이 김 여사 관심 사안이라 면밀한 검토 없이 예산이 책정된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사업 예산은 당초 508억3000만원에서 433억5500만원으로 74억7500만원 줄었다.
이에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지도전문의 수당과 필수 진료과목 전공의 수당 일부가 야당 요구로 삭감됐다"며 "국회가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하는데 자칫 전공의에게 잘못된 신호로 인식될 수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심사 과정에서 정부안보다 예산이 늘어난 사업도 있다. 코로나19(COVID-19) 백신 및 치료제 등 의약품 구입 예산이 포함된 '신종감염병 위기상황 종합관리' 사업의 경우 정부 예산안은 80억5200만원이었으나, 복지위 논의를 거쳐 248억8800만원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치료제 수급 불안정 상황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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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사업과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 등을 위한 '국가예방접종 실시' 예산 역시 정부안보다 1178억3800만원 늘린 9247억7300만원으로 의결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결 후 "심사 과정에서 제안해주신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향후 보건복지 정책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