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단 닥터스 오케스트라가 오는 24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사진은 해당 연주회의 홍보용 포스터./ 사진=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KDO·Korean Doctors Orchestra)는 클래식 음악 연주를 사랑하는 의사와 치과의사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단이다. 의료계 각 분야에서 현업에 종사하면서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아동·청소년의 문화 예술 활동을 지원한다는 일념하에서 2022년 창단했다. 단원은 총 101명으로,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이번 연주회는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 홍석원(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홍석원 예술감독은 전통적인 관현악 레퍼토리는 물론 오페라와 현대음악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코리안 닥터스 오케스트라의 조태준 단장은 "다양한 진료영역의 의사·치과의사들이 모여있지만, 곡을 연주할 땐 이런 다양성을 떠나 한마음 한 몸으로 움직이고 있다"며 "음악의 힘을 통해 단원들이 서로 소통하고, 이런 활동으로 취약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음악의 아름다움을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4일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브람스의 '대학 축전 서곡'을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과 베토벤의 교향곡 5번 '운명'으로 구성된다. 입장권은 R석 5만원, S석 3만원으로 인터파크 티켓, YES24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