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진 클래리베이트 수석컨설턴트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의 '제약·바이오헬스 통계포럼'에서 강연하고 있다./사진=구단비 기자
박효진 클래리베이트 수석컨설턴트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의 '제약·바이오헬스 통계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컨설턴트는 국내 바이오 분야의 투자가 코로나19(COVID-19) 이전 수준으로 크게 회복됐고 정부 투자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약 3배 증가하는 것"이라며 "거래 건수도 지난해 1분기 18건에서 올해 1분기 54건으로 많아지고 회복세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전반적인 국내 투자 시장이 회복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부의 투자도 늘어나고 있었다. 바이오 연구개발(R&D)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5.5%가량 늘었다.
또 '2025년 제약 바이오 연구개발 추진' 등 정부가 제도적인 도움을 진행하고 있다고 봤다. 박 컨설턴트는 "트렌드에 맞춰 개발을 많이 하는 계획도 제시했고 바이오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사업도 있다"며 "(정부가)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효진 클래리베이트 수석컨설턴트가 1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의 '제약·바이오헬스 통계포럼'에서 설명한 바이오파마 벤처 자금 조달 평균 수치./사진=구단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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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컨설턴트는 "2021년이 아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88억달러(약 26조4046억원)와 비교해야 한다"며 "올해는 2019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흥미로운 점은 투자 건수는 줄어들지만 투자 액수가 늘어난다는 것"이라며 "투자 1건마다 금액이 커졌다는 것으로 그만큼 투자자가 신중해지는 경향이 있다. 임상이 많이 진행된 건을 충분히 탐색하고 투자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