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러 출신 드웨인 존슨 '갑질 논란'…물병에 소변 담아 방치? 진실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11.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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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지.아이.조 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미국 배우 드웨인 존슨. /사진=머니투데이DB 영화 '지.아이.조 2'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미국 배우 드웨인 존슨. /사진=머니투데이DB


프로레슬러 출신 할리우드 스타 드웨인 존슨(52)이 자신을 둘러싼 '갑질 논란'에 대해 일부 인정하면서도 "전반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국의 잡지 'GQ'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드웨인 존슨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드웨인 존스는 이 인터뷰에서 지난 5월 제기된 갑질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현지 매체 'The Wrap'(더랩) 등은 지난 5월 드웨인 존슨이 영화 '레드 원' 촬영 과정에서 민폐 행위를 반복해 최소 5000만달러(약 702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낭비시켰다고 전했다.

매체들은 녹화 현장에 드웨인 존슨이 상습적으로 지각했고, 화장실이 멀리 있는 경우엔 물병에 소변을 본 뒤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소변이 담긴 물병은 영화 스태프들이 처리했다고도 부연했다.



이 같은 의혹들에 드웨인 존슨은 "전반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촬영 여건에 따라 급하게 물병에 소변을 봤던 일은 있었다고 했다. 존슨은 "보도된 내용은 터무니없이 과장됐다"고 반발했다.

드웨인 존슨과 영화 '레드 원' 촬영을 함께한 제이크 캐스단 감독도 "존슨은 한 번도 촬영에 빠진 적이 없다"며 옹호했다. 그는 "가끔 스케줄이 너무 많아 존슨이 늦는 상황은 있었지만, 모두가 그런 경험이 있고 이것이 바로 할리우드"라고 밝혔다.

제이크 캐스단 감독은 폭로 내용과 자신이 겪은 드웨인 존슨의 행동은 다르다며 "세 작품을 함께하면서 존슨이 촬영장 내 사람들에게 훌륭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는 걸 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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