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에서 격려사 후 전 직원들에게 손인사를 하고 있다.(한화그룹 제공) 2024.5.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회장이 최근 자사의 회장으로 신규 선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은 그룹 계열사 가운데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도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 회장의 최측근인 김창범 부회장도 같은 시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에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계열사를 통해 미국 방산시장을 공략 중이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은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필리조선소를 함정 건조, MRO(유지·보수·정비) 수행 등 미국 함정시장 진입을 위한 기지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의 최대주주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은 대외 경제환경의 변화 속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한화오션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사들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부회장 역시 오랜 기간 축적해온 네트워크, 경험 등을 바탕으로, 방산 계열사들의 업무를 지원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