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사진= 뉴스1
정윤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14일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11일 여야의정 협의체가 첫발을 내딛었다"며 "협의체 첫 회의에서는의제 제한 없이, 매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의료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올해 말까지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서로가 마주 앉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앞으로 더욱 활발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그간 누적된 갈등을 해소하고 신뢰를 회복해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의료계 제안내용에 대해 다양한 방안들을 진정성 있게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의사협회, 전공의 등 다른 의료계 단체들도 마음을 열고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특히 의료사고 안전망 강화는 전공의 7대 요구사항 중 하나"라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위해 필수의료 기피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관련 입법도 연내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를 통해 환자의 실효적 권리구제를 강화하는 한편 최선을 다한 진료에 대한 사법리스크를 실질적으로 완화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