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뉴시스
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도전을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부동산 PF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유도해 나가는 한편, 제도개선을 통해 PF 시장의 안정성을 근본적으로 높이겠다"며 "역량 있는 시행사 육성을 위해 인증체계를 만들고 은행·보험사에 장기임대주택 자회사를 허용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학교 인근에 관광호텔 건축이 용이하도록 규제를 합리화하고 이용자 수요를 고려해 요양시설 비급여 항목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결혼서비스 발전 지원방안'에 대해선 "과도한 추가금 부과행위가 줄어들도록 서비스 세부가격을 소비자가 사전에 확인할 수 있게 하겠다"며 "주요 결혼식장과 결혼준비대행업체와 협력해내년부터 기본품목과 주요 선택품목 가격을 공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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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향후 결혼서비스법을 제정하고 가격공개 지침을 마련해 이를 제도화하겠다"며 "계약과 이용 단계에서도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래 관행을 개선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내년 3월까지 결혼준비대행서비스 표준약관을 제정해 계약 시 세부가격과 환불·위약금 규정을 소비자가 상세히 설명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