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봉평서 농부된 근황 "채소 가꾸고 족구…아날로그 삶"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4.11.14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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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문세.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가수 이문세.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가수 이문세(65)가 강원도 봉평에서 지내는 근황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이문세가 출연해 MC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문세는 "제가 강원도 봉평에서 아날로그적인 삶을 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밭에 가서 채소도 가꾸고, 동네 친구들과 족구팀도 만들어서 족구 삼매경에 빠져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레발 족구팀'이라고. 팀 이름을 제가 지었다. 설레는 발걸음, 설레는 발차기라는 뜻"이라고 부연했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이문세는 "(족구 팀이) '족구도 하고 막걸리도 한 잔 하자'면서 모이는데 이 친구들이 처음에는 저를 경이롭게 생각했다가 나중엔 '예전에 유명하셨던 분이지 않나. 요즘 활동 안 하시지 않나. 농사만 지으시네 요즘'이라는 눈빛을 보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은근히 걱정하더라. 이 프로그램 한 번 딱 나오면 정리가 확 된다. '문세 형이 아직 살아 계시구나'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문세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굉장히 감사한 일이다. 표창 같은 건 열심히 하다 보면 받는데 훈장은 제 생에 들어보지도 못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또한 이문세는 지난 6월 13년 만에 라디오 DJ로 복귀했다며 "첫 방송에서 가슴이 방망이질하는 걸 느꼈다. 심장에 이상이 생겼나 싶을 정도로 많이 뛰더라. 저의 마음이 그만큼 더 진지해졌다. 방송을 알면 알수록 두려움이 생기고, 더 완벽하게 하고 싶어진다"고 털어놨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 13일 정규 17집 수록곡 '이별에도 사랑이', '마이 블루스'를 발표했다. 7년 만의 신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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