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 엄마' 최지혜.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방송 화면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는 18세에 엄마가 된 최지혜가 출연했다.
/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방송 화면
최지혜는 군대에 다녀왔다고 속이는가 하면 외도를 저지르고, 심지어 잔소리하는 장모를 때리기까지 한 첫째 남편과 출산 6개월 만에 결국 이혼했다고 했다. 이후 최지혜는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두 번째 결혼해 아이를 낳았고, 전 남편과 낳은 아들까지 친양자입양까지 했다. 그러나 두 번째 남편은 도박 문제가 있어 이혼했다. 이후 최지혜는 세 번째 결혼하고 아이를 낳았으나 폭력적인 모습에 결국 이혼했다고.
최지혜는 첫째, 둘째 양육 책임이 있는 두 번째 전 남편에게 양육비를 받아야 하지만 "인당 35만원인데 한 4000만원 정도 못 받았다. 어떻게 받는지 몰랐다"고 밝혔다.
최지혜는 전남편과 다르게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모습의 네 번째 남자친구에게 반해 동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실제 그는 모닝커피를 사다 주는 것은 물론 설거지와 청소를 척척 해주고, 아이들 등교까지 챙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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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방송 화면
최지혜는 자정이 넘는 늦은 시간까지 연락 없이 놀다 온 첫째 아들에게 "네가 지금 잘하고 다니는 거야?"라며 혼냈다. 최지혜는 "지금 시간이 몇시인데 지금까지 놀아? 네가 성인이야? 그럴 거면 엄마도 보지 말고 그냥 네 멋대로 하고 살아"라며 화를 냈다.
이에 첫째 아들은 "살려고 나갔었잖아요"라며 가출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최지혜는 "말 한마디 못 하냐. 메시지나 전화 못 하냐"라고 나무랐고, 아들은 "그래서 엄마는 그때 저한테 연락했나. 안 하지 않았나"라며 "할머니 집에 있을 때 (연락도 없다가 갑자기) 이혼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거기서 무슨 말을 하냐. 엄마가 이혼하겠다는데. 제가 이혼하지 말라고 했으면 엄마 이혼 안 했을 거냐"고 따져 물었다.
첫째아들은 갑작스러운 엄마의 이혼 소식에 당황스러웠다며 "집에 있는데 모르는 남자가 들어오더니 '자기야'라고 말하는 상황이 싫었다. 당연히 처음엔 싫었다. 뭐 하는 남자인가 엄마가 미쳤나 생각했다. 이혼한 지 얼마나 됐다고. 엄마도 그때 너무 이기적이었던 것 같다"고 토로했다.
최지혜는 아들에게 "너는 내 삶을 모르지 않나. 뭐 때문에 힘든지 내가 너희에게 꼭 말해야 할 이유는 없지 않냐"며 "엄마가 엄마같이 보이긴 하냐"고 날을 세웠고, 결국 첫째 아들은 "됐어, 찾지 마"라는 말을 하고 밖으로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