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 시간) 오후 대만 타이베이시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B조 예선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에서 3대 6으로 패배한 대한민국 대표팀 고영표와 박동원이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류중일호는 13일(이하 한국 시간)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열린 프리미어12 B조 1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3-6으로 졌다.
4회부터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8회와 9회 연거푸 삼자범퇴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2015년 1회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르고, 2019년 2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를 슈퍼라운드(4강) 진출로 삼았다. 그러나 첫판부터 패하며 상위 2개 팀만 오를 수 있는 슈퍼라운드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야구는 그간 국제 무대 1차전에서 유독 고전했다. 2003 삿포로 아시아선수권, 2006 도하 아시안게임, 201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7 WBC, 2023 WBC 모두 첫 경기를 내준 바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이에 류 감독은 "이전 대회들을 떠올려 보면 1차전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대만을 꼭 잡겠다"고 각오를 다졌으나, 이번에도 뼈아픈 패배를 겪게 됐다.
한국은 이어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