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_편의점_강도_위협 /사진 =임종철 디자인기자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울산 북부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3시 38분쯤 울산 북구 매곡동의 한 편의점에 낫을 들고 들어가 1만 5000원 상당의 물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는다. A씨가 챙긴 물품은 도시락과 담배, 진통제 등이다.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든 A씨에게 테이저건을 겨누며 대치했으나, A씨가 곧바로 흉기를 버리고 체포에 응하면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범행 한 달여 전에도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여러 차례에 걸쳐 음식물 등을 훔치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A씨가 범죄를 시인한 점과 도주 우려가 적다는 점 등을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A씨를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