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혜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미국 매체 ESPN은 13일(한국 시각) 올겨울 스토브리그에서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 나올 타자들에 대한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후안 소토를 최대어로 분류했다. 이어 윌리 아다메스와 알렉스 브레그먼, 피트 알론소를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이 가능한 대형 타자들로 분류했다.
ESPN은 김혜성에 대해 "KBO 리그에서 8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04를 기록했다"면서 "김혜성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특히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를 선호하는 팀에 매력적인 자원이라 할 수 있다"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계속해서 "내년에 26살이 되는 김혜성은 유격수로 뛴 경험과 능력을 갖춘 2루수다. 8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211개의 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30개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4시즌 연속 3할 이상의 타율을 찍었다. 2024시즌 11개의 홈런포를 터트리는 등 때때로 홈런포도 쏘아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그는 인기 있는 준척급 자원(popular midtier player)"이라고 설명했다.
김혜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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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매체는 김하성(29)에 대한 평가도 내렸다. 매체는 김하성을 '물음표가 달린 타자'로 분류한 뒤 "비록 어깨 수술을 받으면서 포스트시즌에는 뛰지 못했지만, 여전히 그에게 선택권이 있다. 비싼 금액을 받고 1년 (단기) 계약을 맺을 수 있다. 또 비록 어깨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팀도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최정상급 수비력을 자랑하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유격수와 2루수, 3루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올 시즌 그는 121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3(403타수 94안타) 11홈런 47타점 60득점 58볼넷 77삼진 22도루(5실패) 출루율 0.330, 장타율 0.370, OPS(출루율+장타율) 0.700의 성적을 올렸다. 비록 어깨 수술을 받기는 했지만, 구단이 계속해서 그가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다는 확신만 있다면, 메이저리그 구단 역시 지갑을 열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다.
김혜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혜성.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