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전속계약 해지할 수도"…어도어에 내용증명 보냈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11.13 18:20
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인
하이브 (198,400원 ▼200 -0.10%)의 레이블 어도어에 "시정 요구를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13일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이날 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 등 멤버 다섯 명의 본명으로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 요구의 건' 제목의 내용증명을 발신했다.
구체적인 요구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멤버들은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아래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사항들을 모두 시정하여 주시기 바란다(전속계약 제15조 제1항)"고 요구했다.
뉴진스는 "하이브가 '뉴(뉴진스)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뉴진스의 매니지먼트사로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최근 국정감사에서 확인된 하이브의 음악산업리포트 중에는 '뉴아르(뉴진스·아일릿·르세라핌) 워딩으로 며칠을 시달렸는데,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문구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자 실질적인 행동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 9월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를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과 관련해 "공개된 문건을 보면 13일 발송된 것으로, 아직 회사로 내용증명이 도착하지 않아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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