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넷마블, 9년만에 '왕좌' 탈환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4.11.14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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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사진=넷마블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사진=넷마블


넷마블 (48,250원 ▼1,350 -2.72%)의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이하 나혼렙·사진)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5년 '레이븐'으로 게임대상을 수상한 지 9년 만이다.

지난 5월 출시한 나혼렙은 글로벌 174개국에 정식 출시한 이후 글로벌 141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 글로벌 21개국 매출 1위, 글로벌 105개국 매출 톱10 등 특정 지역에 치우치지 않는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국내 IP(지식재산권)를 게임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했다는 점도 주효했다. 나혼렙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그동안 국내 게임사에서 웹툰이나 웹소설 등 국내 IP를 게임화한 경우는 종종 있었으나 성공사례가 드물었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게임은 나혼렙이 유일하다.



나혼렙은 여러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현재 모바일과 PC 멀티플랫폼을 지원하는 나혼렙은 추후 스팀,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날 우수상(문체부장관상)은 엔엑스쓰리게임즈의 '로드나인', 에피드게임즈의 '트릭컬 리바이브',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수상했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에 돌아갔다.

한편 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대상 시상에 이어 14~17일 국내 최대 게임 박람회 '지스타 2024'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이번 지스타에는 44개국, 1375개사, 3359개 부스가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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