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이철규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3회 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02.20. [email protected] /사진=조성봉
13일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윤재옥·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두 의원은 경찰 출신 국회의원이자 윤 대통령 최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두 의원 모두 경기지방경찰청장을 끝으로 경찰복을 벗었고, 행안부 장관 교체설이 나올 때마다 언급되는 인사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경찰 출신 여당 중진의원이 장관 후보로 꼽히는 배경에는 경찰 조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출범과 함께 행안부 내에 경찰국을 설치했지만 행안부가 경찰 내부 사정을 잘 모른다는 불만이 계속 제기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경찰 조직 내에는 검경수사권 조정 이후 수사인력 부족 등 해결할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
[제주=뉴시스] 조수정 기자 =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이정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이 15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에서 '세계로 열린 청정한 섬, 글로벌 휴양도시 제주'를 주제로 열린 스물아홉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4.10.15. [email protected] /사진=조수정
2022년 5월 취임한 이 장관은 윤석열 정부 내 최장수 장관이다. 1기 내각에 들어온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같은해 10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1월 각각 임명됐다. 야당의 탄핵으로 직무정지된 기간(167일)을 고려해도 두 장관과 재임기간이 비슷하다.
다만 행안부 관계자는 "장관 교체와 관련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지만 이전과 비슷한 이야기들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행안부 내부에선 장관 교체 조짐은 전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