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한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에서 국정 쇄신에 대해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며 개각 이야기를 했는데, 개각에 대한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나?'란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개각 규모가 중폭 이상으로 크게 일어날 것 같나?'란 질문과 '국회의 예산안 처리 이후 등 구체적으로 시점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나?'란 물음에 "그건 좀 대통령하고 용산 쪽에 맡겨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며 "일단 대통령이 쇄신을 하겠다 말했기 때문에 거기 적절하게 대응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용산 참모와 내각 등 범위를 한정하지 않고 인적 쇄신을 가급적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통령실은 정무수석비서관실을 중심으로 주요 후보군에 대해 인사 검증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국회의 내년 예산안 심사,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시급한 현안 대응부터 마친 후 인사 발표는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적 쇄신 시점은 이르면 올 연말, 늦어도 연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