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에스 (5,410원 ▼10 -0.18%)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한국글로벌제약사를 인수한다. 이 제약사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ETC) 제조기업으로 지난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은 약 400억원이다.
2017년엔 식품의약품안전처 GMP 실사를 거쳐 매출액 300억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90억원과 21억9500만원을, 2022년엔 413억원과 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김하용 케이피에스 총괄대표는 "전문의약품 시장은 국내 전체 의약품 시장의 89%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제약사 인수를 통해 전문의약품 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케이피에스의 실적 성장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신약개발에도 상당한 도움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케이피에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92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달성해 흑자 전환한 바 있다. 제약사 인수 이후인 내년 목표 매출액은 2000억원 이상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