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선 연장'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연계 광역철도망 구축 본격화

머니투데이 경기=권현수 기자 2024.11.1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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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신림선 연장 건의...경기 남부와 서울 서남부 교통 흐름 개선 노선

과천시가 13일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과천시과천시가 13일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사진제공=과천시


경기 과천시가 시민의 교통 편의 증진과 경기 남부와 서울 서남부권 교통 흐름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지식정보타운까지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까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신림선을 정부과천청사역까지 연장하는 노선을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할 것을 요청하는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 2월 '과천시 광역철도망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과천시의원 및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신림선 및 서부선 과천 연장을 중심으로 경제성, 재무성, 정책성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위례과천선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에 대한 여러 대안 노선을 검토했고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주거단지 방향으로 통과하는 노선안을 확정했다. 해당 노선안은 지난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위례과천선의 과천지식정보타운 연장 사업으로 건의했다.

또 이번 최종보고회를 통해 서울대에서 정부과천청사로 직결되는 신림선과 서부선의 정부과천청사역 연장 가능성에 대해 비교하고 분석하여,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신림선 연장안을 채택해 제안하기로 했다.

시는 위례과천선과 신림선 연장 사업이 실현되면 경기 남부와 GTX 소외지역인 서울 서남부의 교통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뿐만 아니라, 현재 과천을 통과하는 지하철 4호선의 열차 혼잡도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 시장은 "신림선 연장과 지난 11월7일 KDI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한 위례과천선에 박차를 가해 지식정보타운 연장까지 상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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