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2024.11.13/뉴스1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시장 혼란과 주주, 투자자 우려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사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전망과는 달리 공개매수가 종료된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이후 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주가가 폭등하고 두 차례 공개매수 이후 많이 줄어든 유통물량으로 인해 시장 불안정성이 극도로 심화됐다.
하지만 일반공모 유증 공시 이후 시장 상황 변화에 대한 주주와 기관투자자, 시장의 우려 등 제반 사정 변경이 발생했고 일반공모 관련 신고서에 대한 정정요구도 있었다. 이에 따라 이사회는 지난달 30일 이후 지속해서 시장과 주주의 의견을 경청하면서 증권신고서 정정과 철회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신중하게 재검토한 끝에 철회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는게 고려아연 설명이다.
고려아연 측은 "이러한 시장 반응과 사정변경은 당초 일반공모 유증을 추진할 당시 회사와 이사회가 합리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웠던 상황이었지만, 이로 인해 초래된 시장 혼란과 주주분들의 우려를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