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면 건강하고 행복"...겨울철 필수템으로 떠오른 히트텍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11.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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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글로벌 소비자의 겨울철 생활 습관’ 서베이 공개유니클로 ‘글로벌 소비자의 겨울철 생활 습관’ 서베이 공개


유니클로(UNIQLO)가 올해 가을·겨울(FW) 글로벌 소비자의 겨울철 생활 습관을 조사한 결과 발열 내복 착용이 트렌드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트렌드 리서치 기관인 스타일어스(STYLEUS)는 한국, 일본, 인도, 프랑스, 미국 등을 비롯한 17개 국가에서 2001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소비자의 60%(한국인의 53%)가 겨울을 기대하고 있으며, 64%는 따뜻할 때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특히 18~29세의 76%와 30-39세의 71%가 겨울을 기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소비자일수록 겨울에 대한 기대가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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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내복(이너웨어) 착용이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조사에 따르면 발열 내복을 착용하는 소비자 중 22%는 예전보다 날씨가 추워져 착용 빈도가 늘었다고 응답했다. 이 중 한국인의 44%가 주로 야외 활동 시에 내복을 착용하며, 38%는 겨울철 매일 내복을 착용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중국(88%)과 일본(68%) 등 아시아 문화권에서는 일상적으로 내복을 착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복 착용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날씨 변화와 경제적 요인이 꼽혔다. 한국의 경우 발열 내복을 착용하는 사람들 중 29%가 4년 전보다 더 자주 착용하는 이유로 추운 날씨를 들었다. 주목할 만한 점은 14%가 난방비 부담 때문에 내복 착용을 늘렸다고 응답한 것이다. 한국인의 37%는 난방비 부담으로 난방 온도를 올리는 대신 옷을 한 겹 더 껴입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또한 25%는 환경 보호를 위해 이러한 선택을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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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03년 첫 출시된 유니클로 히트텍은 섬유가 몸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흡수해, 열에너지로 바꿔 따뜻함을 유지해주는 대표 발열 내의다. 몸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히트텍 원단과 만나면 기체의 운동에너지가 열 에너지로 변환되며 열이 발생하는 원리다. 사람 머리카락의 10분의 1 굵기에 해당하는 마이크로 아크릴 섬유를 활용해 히트텍은 에어포켓(공기층) 단열층을 만들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히트텍은 보온성, 신축성, 흡습성이 뛰어나 겨울철 야외 활동에 이상적일 뿐만 아니라 일상을 풍요롭게 만드는 대표적인 겨울철 의류"라며 "국내에서는 스타일리시한 착장에 이너웨어로 착용하거나 단독으로 입기 위해 히트텍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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