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중앙정부 특별법안 신속 검토…"주민 의견 수렴" 강조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2024.1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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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신도시 발전대책, 의대과 설립, 기회발전특구 신규 지정 등 지역 현안 사업 해결 가능…"특례설명 필요성과 지역 다양한 의견 통합과정에 반영" 강조

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제공=경북도이철우 경북도지사./사진제공=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간부회의에서 대구경북통합, APEC과 국비 확보 등 주요 현안을 각별히 챙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이날 "대구경북통합은 지방분권을 강화해 주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경북도가 제출한 대구경북통합 특별법안에 대해 중앙정부의 신속한 검토와 추가 인센티브 반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구경북통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통합에 대해 정확한 설명과 그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앙정부가 대구경북통합 방안과 특별법안을 신속히 검토하도록 협의하고 특별법안이 확정되면 도민들께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하겠지만, 현재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도 도민들이 알 수 있도록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북도가 제출한 대구경북통합 특별법안에는 투자심사 및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환경규제와 농지·산지 권한 특례, 글로벌미래특구 및 산업단지 개발계획 특례 등 지역 주도로 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이 포함돼 있다.

도는 특별법안의 특례와 연계해 권역별 대구경북통합 발전구상을 구체화했다. 이에 따라 특례가 확정되면 특별법에 법적 근거가 명시돼 발전구상의 실행력을 담보할 수 있게 된다.



또 도청신도시 행정복합도시 발전구상, 안동대 의대, 봉화군·영양군·청송군 산림휴양관광 혁신 벨트, 북부권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 등을 비롯한 지역 현안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이 지사는 페루 리마에서 열리는 2024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설명하면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는 경북과 경주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계기로 전 부서가 협력해 철저히 준비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경북도는 대구경북통합 권역별 설명회와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 이어 14일 국회 국민의힘 지역 국회의원들과 통합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구경북통합의 추진 경과와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접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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