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한 여경협 회장 "여성기업, 모소 대나무처럼 급성장할 것"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2024.11.13 14:37
글자크기

국내 최대 규모 여성CEO 네트워킹 행사 '2024 전국 여성 CEO 경영 연수' 개막

이정한 여경협 회장이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전국여성CEO경영연수'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지영호 기자이정한 여경협 회장이 13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전국여성CEO경영연수'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지영호 기자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13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여성경제인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여성 CEO 네트워킹 행사인 '2024 전국 여성 CEO 경영 연수'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정한 여경협 회장은 "중국의 '모소 대나무'는 처음 4년 동안 단 3cm밖에 자라지 않지만 5년째가 되는 해 하루에 30cm 이상씩 폭발적으로 성장해 6주 만에 15m까지 자란다"며 "당장의 성과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여성 기업들이 함께 미래를 향해 도전한다면 대한민국 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전체 기업의 40%를 차지하는 여성기업은 여성 고용이 남성기업의 2배에 이르는 등 국민의 삶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올해 여성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과 예산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여성기업 성장의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강연으로는 홍석우 산업전략연구재단 이사장(전 지식경제부 장관)이 '여성 CEO의 목민심서'란 주제로 강연했다. 지역별 여성기업 경영 우수사례 발표 △네트워킹 등이 이어졌고 부대행사로는 △여성기업 홍보부스 관람 △여성경제인 경영애로 상담 등이 운영됐다. 14일에는 여성경제인들이 고양특례시와 경기북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연수는 '326만 여성기업, 성장을 넘어 세계로(Beyond growth, To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걸고 1박 2일간 열린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가 주관하며 경기도와 고양특례시가 후원한다.

한편 이 자리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나경원 국회의원 △이인선 국회의원 △김성회 국회의원을 비롯해 연수를 후원한 △고영인 경기도 경제부지사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한무경 산업융합촉진 옴부즈만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

13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전국여성CEO경영연수' 개막식에 여성경제인 1000여명이 참석해 이정한 여경협 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지영호 기자13일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4 전국여성CEO경영연수' 개막식에 여성경제인 1000여명이 참석해 이정한 여경협 회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사진=지영호 기자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