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영국 토트넘 홋스퍼뉴스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경영진이 손흥민의 계약과 관련해 비난을 받았다"며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하지 않는 것에 '멍청하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축구 전문가 킹은 토트넘에서 스카우트를 지냈다.
심지어 영국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손흥민 측에 새로운 재계약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알렸다"며 "손흥민 측은 새로운 계약을 두고 구단에서 갑자기 입장을 바꿔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 결정에 맹비난을 가했다.
토트넘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손흥민의 이적설이 계속 등장하고 있다. 특히 막대한 돈을 앞세워 슈퍼스타를 끌어모으고 있는 사우디가 적극적이다. 사우디는 지난 해에도 비싼 금액에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했으나, 손흥민이 "EPL과 토트넘에서 더 뛰고 싶다"고 기회를 거절했다.
이에 킹은 "손흥민이 구단에 있는 것만으로도 어린 선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손흥민은 젊은 선수들에게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등대 같은 선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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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사우디 리그가 매력적인 제안을 제시하는 가운데, 손흥민은 내년에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며 "연장 옵션을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을 공짜로 내보내는 대신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다. 다만 손흥민을 잃게 된다면 토트넘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손실이 될 수 있다"고 걱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