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시큐센, 3분기 누적 매출 133억… 전년비 18% 증가

머니투데이 이종현 기자 2024.11.1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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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 (5,960원 ▼220 -3.56%)의 계열사 시큐센이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13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수치로 부침을 이겨내고 회복하는 모양새다. 다만 3분기 누적 영업이익 -2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흠이다.



시큐센은 주력 사업인 금융 부문의 역량 강화가 매출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는 보안 사업 부문이니만큼 연말까지 실적 상승을 위해 힘 쏟겠다는 계획이다. 금융사 시스템 구축, IT 아웃소싱 서비스 사업의 수주 활동도 전개 중이다.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양자보안 사업을 위한 기술 개발도 지속하고 있다. 연내 첫 양자보안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IT 솔루션 기업 씨플랫폼을 인수한 점이다. 씨플랫폼은 IBM, 레드햇, HP, 레노버 등과 협력해 빅데이터, 클라우드, 보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연 매출액 2211억원으로 시큐센보다 훨씬 큰 규모다. 씨플랫폼이 종속기업으로 편입되는 내년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이정주 시큐센 대표는 "금융 부문 투자를 통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추가 사업 수주 등으로 하반기 매출과 이익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씨플랫폼 인수를 통해 기존 보안 사업 외에도 IT 솔루션 부문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실적 개선과 회사 성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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