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티스 "월드 ADC서 링커 플랫폼 호응…글로벌 제약사와 협력 논의"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11.13 11:00
신약 후보 'AT-211' 비임상 결과와 링커 플랫폼 '앱클릭' 소개
미국 샌디에이고 '월드 ADC 2024' 행사장에 마련된 앱티스 부스 전경. /사진=앱티스 동아에스티 (66,500원 ▼2,500 -3.62%)의 항체-약물접합체(ADC) 전문 계열사인 앱티스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현지시간)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 ADC 컨퍼런스 '월드 ADC 샌디에이고 2024'(월드 ADC)에 참가해 개발 중인 신약 'AT-211'의 비임상 연구결과와 차세대 링커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소개하고 기술 협력을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월드 ADC는 전 세계 1000명 이상의 ADC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해당 분야 최대 행사로 꼽힌다. 정상전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행사 발표를 통해 기존 ADC 개발 과정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앱티스의 차별화된 접근 방식을 소개하며 많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를 기반으로 전시에서 링커 플랫폼 기술 소개와 다수 글로벌 제약사와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앱클릭 링커 플랫폼 기술은 3세대 ADC 링커 기술이다. 항체 Fc 도메인의 특정 위치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결합할 수 있고, 돌연변이 항체 제작이 필요하지 않아 균일한 품질의 항체-약물비율(DAR)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앱티스는 현재 국내외 항체 및 페이로드 전문 기업과 ADC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내년 구체적 R&D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 중이다.
한태동 앱티스 대표이사는 "월드 ADC에서 앱클릭 플랫폼의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고, 다수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은 자사의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컨퍼런스를 통해 구축한 글로벌 ADC 사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해외 제약사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고, 앱티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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