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11.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안철수 의원은 1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한 해법으로 여야 합의 특별검사법안(김건희 특검법) 추진을 주장했다. 그는 "지금 (상황)은 특검을 해야하는가"라는 사회자 질문에 "조건이 있다"며 "여야가 합의하는 특검, 독소조항을 다 빼고 여야가 합의를 해야지 특검이 제대로 굴러간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전략적인 것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지연된 정의는 정의가 아니다'라고 하는 말이 있다"며 "현재 국민이 가장 궁금해 하는 그런 의혹에 대해서는 빨리 푸는 것이 현직 대통령의 도리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특검법이 윤 대통령 탄핵을 위한 빌드업이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그렇게 가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독소조항을 다 빼고 나면 사실은 그것만으로 이렇게 탄핵으로 가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지난 7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에 대해선 "2% 정도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만시지탄(때를 놓침을 한탄함)이지만 어쨌든 대통령이 사과를 한 것은 잘했다. 그런데 국민들 눈높이에는 충분하지 못했다는 게 제대로 된 평가"라며 "김 여사 관련 문제에 대해서 명확하게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야 하고 대통령도 비록 당선인 시절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진솔하게 국민께 사과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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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의원은 "세 번째로는 앞으로 국정 기조를 대전환하고 인적인 쇄신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된다"며 "명확하게 그렇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지금부터는 중요한 것이 실행, 실천"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