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의 협력사 '오케이포스'의 식당 매출관리 서비스 '오늘얼마' 앱 내 식자재 주문 페이지 예시./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의 온라인 식자재 유통 규모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전년 대비 10배 늘었다. 오프라인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B2B 식자재 유통을 온라인 시장에 연결하는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전환에 주력한 성과다. 특히 온라인과 데이터 사업에 주력하는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이 주효했다.
지난 6월부터 오케이포스의 식당 매출 관리 앱 '오늘얼마' 내 식자재 주문 페이지를 통해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매출은 지난달까지 월평균 126%씩 늘었고 고객 규모는 20배 증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사업의 O2O 전환과 지난해부터 운영하는 외식 솔루션 역량도 끌어올린다. 이를테면 POS 주문 연계 시스템을 통해 메뉴 판매 추이, 식자재 주문량 등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정보로 외식 트렌드와 상품 수요를 파악한다. 이를 프랜차이즈 브랜드 기획, 메뉴 개발, 점포 운영 컨설팅 등 솔루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활용한다.
대표 사례는 지난 6월 오케이포스가 서울 삼성로에 연 외식 브랜드 '쇼지'다. CJ프레시웨이가 브랜드 기획, 메뉴 구성, 인테리어, 운영 매뉴얼 수립 등 컨설팅 전반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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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의 솔루션 역량은 자체 플랫폼 '온리원비즈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용 상품 개발, 메뉴 컨설팅, 점포 운영 매뉴얼 수립, 브랜딩 등 보유 역량과 협력사 솔루션을 한 데 모아 외식사업의 창업기, 성장기, 성숙기 등 생애 주기별 100여가지 솔루션을 제공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경계가 옅어지면서 기존 역량을 초월하는 신성장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협업, 솔루션 역량 고도화 등 사업 모델 진화에 힘쓰며 식자재 유통 사업 O2O 전환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