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이 된 국민주…카카오 그룹주, 줄줄이 신저가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11.1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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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장중 52주 신저가 경신…게임즈·페이도 나란히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사진=머니S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 /사진=머니S


과거 대표 성장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카카오 (32,800원 ▼600 -1.80%) 주가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13일 오전 10시21분 기준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카카오는 전일 대비 200원(0.60%) 내린 3만3050원을 나타낸다. 이날 장중에는 3만28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카카오 그룹주도 나란히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 (15,390원 ▼230 -1.47%)카카오페이 (22,350원 ▲650 +3.00%)는 나란히 1%대 약세다. 이날 장중 게임즈는 1만5560원, 페이는 2만18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증권가는 카카오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한적이라고 본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주가는 둔화된 탑라인 성장세 우려로 당장의 상승 탄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시그널은 없지만, 대외적 리스크와 업황은 더 나빠질 가능성이 없어 추가 하락 요인도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카카오의 주가 반등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투자자 기대에 맞는 성장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지속적인 다운사이징을 통해 톡과 인공지능(AI)으로 자원을 집중하고 시장이 기대하는 두 자릿수 성장률로 복귀하는 것이 추세 상승의 필수 요건"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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