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100만 외국인력, 우리 옆 다른 우리' 저출생·고령화 시대 인적자원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오 시장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머니투데이 주최로 열린 '100만 외국인력, 우리 옆 다른 우리-저출생·고령화 시대 인적자원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는 인구 정책이 인구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구 정책 지체 현상'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외국인 비율은 평균 15%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들 국가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인재를 포용해서 국가와 도시의 경쟁력의 원천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용노동부와 협력해 추진 중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은 돌봄 인력 부족의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작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요양보호사, 간병인 등 다양한 분야 전반적으로 인력이 부족한 부분에 확대해 나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이밖에 장기적으로 '포용적 다문화 사회' 조성도 중요하다고 꼽았다. 그는 "서울시는 '바로 지금'이라는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더 적극적으로 외국인력과 기업을 유치해 아이디어, 자본, 인적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포용적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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