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지르크지.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12일(한국시간) "맨유는 조슈아 지르크지(23)를 임대로 보낼 준비가 됐다. 겨울 이적시장에 다른 팀의 제안을 들을 것"이라며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경쟁에서 가장 앞서 있다. 지르크지는 맨유에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적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유벤투스는 겨울 이적시장에 공격수와 중앙 수비수 영입이 급하다"라며 "지르크지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볼로냐에서 뛰었다. 맨유 이적 후에는 출전 시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지어 후벵 아모림(39) 맨유 신임 감독은 지르크지를 매각할 것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데얀 클루셉스키(오른쪽)와 지르크지. /AFPBBNews=뉴스1
하지만 지르크지는 맨유의 기대를 완전히 저버렸다. 17경기에서 단 한 골밖에 넣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54) 감독도 경질 직전에는 지르크지를 기용하지 않았다. 지르크지의 마지막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전은 9월 말이었다. 라스무스 호일룬(21)과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48)는 감독 대행으로서 맨유 4경기를 지휘해 3승 1무를 기록한 뒤 팀을 떠났다. 아모림 감독 체제의 맨유는 A매치 기간 동안 새판짜기에 돌입한다. 와중에 지르크지는 이미 아모림 감독의 구상에서 벗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지르크지(왼쪽).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