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WBSC 프리미어12'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과 쿠바의 2차 평가전에서 고영표가 공을 던지는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은 이날 대만 타이베이돔에서 대회 개최국 대만과 조별리그 A조 1차전 경기를 치른다. 우리 대표팀은 고영표(kt 위즈)를 선발 투수로 낙점했다.
고영표는 2021시즌부터 2023시즌까지 KBO리그에서 3년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검증된 사이드암 선발 투수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던 고영표는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도 대표팀에 승선한 바 있다.
'2024 WBSC 프리미어12'에 나서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의 류중일 감독. /사진=뉴스1
그럼에도 한국 입장에서 대만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실제로 최근 5경기에서는 2승 3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밀리는 상황이다. 류중일 감독도 지난달 인터뷰에서 "대만 선수들 기본기가 정말 좋더라"며 방심은 금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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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대표팀은 선발 투수로 좌완 린위민(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을 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린위민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두 번 대결해 1승 1패 성적을 냈다.
류중일호는 대만과 경기 후 쿠바(14일), 일본(15일), 도미니카공화국(16일), 호주(18일) 등을 순서대로 상대한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의 목표는 4강 진출이다.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2024 WBSC 프리미어12' 첫 경기가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돔을 둘러보는 모습. /사진=뉴스1